안녕하세요~ 킴즈입니다.
책을 한동안 안 읽다보니
조금 어렵다 싶은 책은 한 권을 읽기가 힘든 것 같아요;
이번에 읽은 책은 알랭드보통의 '불안' 입니다!
알랭드보통(Alain de Botton)은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책으로 유명한 소설가인데요!
사실, 저도 알랭드보통의 책은 처음입니다..ㅎ
'불안'이라는 책은 제가 좀 고민이 많던 시기에
서점을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와 구매했던 책입니다~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때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때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의 원인과 해법을 파헤치기 위해
루소, 칸트, 소로우, 플로베르, 쇼펜하우어, 러스킨 등
시공간을 초월한 학자와 예술가들을 불러와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래서인지......내용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시대도 다르고, 모르는 인물 투성이라ㅜㅜ
끝까지 읽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ㅜㅜ
책은 불안의 원인과 해법으로 목차가 나누어 지는데
왜인지 해법보다는 원인의 내용들이 더 와닿더라구요..ㅎㅎ
책의 처음은 '사랑의 중요성'으로 시작되는데
우리가 불안한 이유의 가장 큰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날 때부터 자신의 가치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괴로워할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이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느낌은 함께 사는 사람들의 판단에 좌우된다.
"자연은 나에게 '가난해지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다.
또 '부자가 되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자연은 나에게 '독립적으로 살라'고 간청할 뿐이다."
-샹포르 (1795)
너무 멋진 말이죠?!
우선 내가 해야하는 독립이라 함은
시선으로부터의 독립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자잘한 걱정들로부터의 독립.
너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다보니
더 우유부단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는 것 같다.
걱정도 너무 많아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느라,
이미 지나간 일들을 걱정하느라 쓰는 시간이
나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인생을 조금 더 독립적으로 살기 위해
차근차근 작은 것들부터 독립을 도전해봐야겠다.
라고 메모를 해두었네요..ㅎㅎ
우리는 너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고
신경쓰며 사는 것 같아요...ㅜㅜ
내가 중심인 삶을 살자고 늘 생각하면서도
아무래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그런건지..?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고자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아요ㅜㅜ
아래 사진은 '해법' 내용 중의 한 부분인데
굉장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더라구요...!
갤럭시 워치3를 사기 전과 사용후의 만족감이
딱 이랬달까요...; ㅎㅎ
가지지 못해서, 갖고 싶은데 능력이 되지 못해서
불안한 마음들이 존재하곤 하는데
막상 가졌을 때의 행복감은 잠깐인 것 같아요
위에 내용은 '더 해빙' 책을 읽고 난 후에 읽어서 그런지
뭔가 'Having'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역시 불안을 없애는 한 방법에 'Having'이 있는 걸까요ㅎㅎ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욕심 때문이니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산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안정적이어질까요?
삶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는 하나 이상의 길, 판사나 약사의 길과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위로와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성공의 기준은 모두 다르지만
꼭 부와 높은 지위만이 성공은 아님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덜어내고
행복한 마음으로 채우며 살아가길~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볼 수 있고
다른 나라, 다른 시대엔 어땠는지도 알 수 있어
뭔가 전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까지 알랭드보통의 '불안'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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