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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야기/도서 리-뷰

[도서추천] 구병모-파과(feat. 할머니 킬러 이야기)

by 키킴즈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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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 '파과'


안녕하세요~ 킴즈입니다.

오늘은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인 '파과'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건 아는분이 재밌다며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요~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면

할머니 킬러인 '조각'의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만 들어도 벌써 흥미진진하지 않나요~?ㅎㅎ

할머니 킬러라니,, 넷플릭스 영화 '루'가 생각나더라구요~

출처: 넷플릭스

영화 '루'도 CIA요원으로 활동하다가 은퇴한 할머니의 이야기로

꽤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파과'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파과(破果)'란 '흠집이 난 과실'이란 뜻입니다.

또 다른 뜻으로는 여자의 나이 16세를 이르는 말이구요.

출판사 서평을 읽어보니, 

이 소설은 ‘냉장고 속 한 개의 과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구병모 작가는

“뭉크러져 죽이 되기 직전인 갈색의, 원래는 복숭아였을 것으로 추측되는 물건”,

“달콤하고 상쾌하며 부드러운 시절을 잊은 그 갈색 덩어리”,

“최고의 시절에 누군가의 입속을 가득 채웠어야 할, 그러지 못한, 지금은 시큼한 시취를 풍기는 덩어리”

를 보고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병모-'파과'

(저는 요즘 이렇게 와인마시며 책 읽는게 좋더라구요ㅎㅎ)

 

<줄거리>
조각은 일명 손톱으로 불리는 킬러입니다.

매우 날카로운 칼솜씨를 가졌기 때문이죠.

어린시절 자신을 강간하려던 미군을 우연히 죽이게 되고,

그 장면을 목격한 류가 그녀의 실력을 알아보고

그녀를 청부살인의 길로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어느덧 65세의 노인이 됩니다.

이제 슬 은퇴를 해야할 나이임에도

여전히 현장을 뛸만큼 실력은 여전하지만,

체력의 쇠함을 느껴오죠,,

업계에선 이 일을 방역이라고 일컫는데,  

방역업자들을 암암리에 치료해주는 의사도 있습니다.

어느 날 조각은 방역일을 마치고 큰 부상을 입게되어

담당의사가 있는 곳을 찾아가지만,

그곳엔 다른 의사가 있었고

그 의사와의 만남에서 조각은 남다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 앞에 뛰어난 실력의 젊은 방역업자인

토우가 나타납니다.

토우는 조각이 가정부로 위장취업해있던 집의 어린아들이었는데,

집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곳에서 자신을 돌봐주던 가정부 조각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녀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그 또한 방역업계에 들어오게되죠.

(하지만 조각은 토우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토우는 그녀가 한참은 어린 의사에게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것보다도

그런 마음들이 그녀를 약하게 만들고,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한다며 그녀의 일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조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녀의 곁을 맴돌고,

그녀가 관심을 보이는 의사의 딸을 납치해 조각을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각은 토우와 한바탕 격전을 벌입니다.

서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조각은 불현듯 "너였구나"라고 읖조리고,

토우는 자신을 기억해낸거냐 묻지만

조각은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말에 그저 얼버무려 버립니다.

끝까지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 조각의 곁에서

토우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각은 한쪽팔을 잃은 채 살아남아 계속 살아갑니다.



나름 재밌게 읽은 것 같긴 한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문장이 너무 길어서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할지 애매했다는 것..?

이상한데서 끊으면 문맥이 이상해지고~

문장이 조금만 더 간결했다면 더 잘 읽혔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래도 역시 글을 쓰는 건 대단하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책이나 영화 주인공도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아요~

새롭고 신선한 소재인 것 같아 좋았습니다 ㅎㅎ

이런 킬러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재밌게 읽을 것 같아요 ㅎㅎ

 

구병모 작가의 책은 '위저드 베이커리'가 유명하더라구요~

다음엔 저 책도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ㅎㅎ

 

그럼 지금까지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 '파과'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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