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리뷰
Escape from Mogadishu
(모가디슈 탈출)
안녕하세요~ 킴즈입니다.
오늘 7.28 '모가디슈'가 개봉했는데요!
벌써부터 상영관의 많은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영화 소개만 봤을 때는 뻔할 것 같단 생각에
크게 기대없이 영화를 봤는데요
WOW
여러분 '모가디슈' 보세요!!
추천추천!!
해외 로케이션 스케일이 엄청나고
액션, 연기, 감동까지 완벽!
완전 종합 선물세트입니다..
영화 끝나고 기분이 뭔가 먹먹한게
여운도 많이 남더라구요~
[ 영화 소개 ]
Escape from Mogadishu, 2021
개봉일: 2021.07.28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1분(액션/드라마)
감독: 류승완
주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 영화 줄거리 소개 ]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입니다.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은 UN가입국가가 아니었고
그 당시 영향력이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민국의 UN가입을 추천해 달라고
외교적으로 힘쓰고 있을 때였습니다.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김윤석)과
안기부 출신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조인성)이
대한민국을 열심히 홍보하려 하지만
그때마다 북한대사관 림용수 대사(허준호)와
태준기 참사관(구교환)이 방해를 합니다.
강 참사관(조인성)과 태 참사관(구교환)의
티격태격 으르렁대는 모습이 재미납니다~
그런데 갑자기 소말리아 대통령인 바레
독재정권에 대한 불만에 시민시위가 거세지고
내전으로 번지게 됩니다.
전쟁같은 상황에 각 국의 대사관들은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전기, 식수, 식량, 통신까지 모두 끊기며
고립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북한 대사관 또한 반군의 습격을 받고
북한대사관 직원들은 짐을 챙겨 나와
중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러 갑니다.
그러나 중국대사관 또한 안전하지 않았고,
그러던 중 한국 대사관에 무장경비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는 한국대사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죠
언제 배신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애들 밥은 먹였냐고 밥부터 챙기는
한국인의 정이란...
그렇게 그들은 외교문제를 떠나서
모가디슈에서 살아서 나가는 것!
'생존'을 목표로 동행하기로 합니다.
.
.
.
[ 영화 후반부 줄거리 (스포O) ]
각각 수교를 맺고 있는 대사관인
한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대사관에
북한 대사관은 이집트 대사관을 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다행히 이탈리아 대사관 쪽에서
구조헬기에 한국 대사관 직원들을 태워주기로 하죠!
북한은 자기네 나라와 수교를 맺고 있지 않아
북한 사람들까지 태워주기는 어려울거라는 말에
한 대사관은 한국으로 전향한 사람들이니
그들도 태워달라며 거짓말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함께 나가고 싶었던 거죠~
같이 살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자기네만 사냐며..
그리고 다행히도 전원 탑승을 약속 받습니다.
오후 4시까지는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와야
구조헬기에 탑승할 수 있다며 늦지 말고 오라합니다
한국 대사관으로 돌아온 이들은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가기 위한 채비를 하죠
그러나 그 길이 매우 험난합니다...ㅜㅜ
반군을 뚫고 겨우겨우 정부군이 있는 곳에 갔는데
백기를 든다는게 막대기만 창밖으로 나와
총이다!
한마디에 총알이 미친듯이 쏟아지죠..
아휴 그놈의 나무 막대기ㅜㅜ
이제는 소말리아 군부대의 따발총까지 피해
이탈리아 대사관까지 가야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자동차 액션이 굉장합니다~
총소리에 자동차 부딪히는 굉음에
정신없이 빠져나가는 그 길에
누가 꼭 총맞아 다칠것만 같고..
영화에 몰입해 긴장하면서 봤습니다..ㅎㅎ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이탈리아 대사관!
여기는 이탈리아 영토다!라는 말에
소말리아 군인과 반군 모두 사격을 멈추고
그들은 안전하게 구조헬기에 오릅니다.
그런데 대사관까지 오는 길에
우리 태 참사관(구교환)이 총에 맞아 죽어요ㅜㅜ
그렇게 총알이 쏟아지는데
모두 다 무사히 오는게 말이 안 되긴 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구조헬기를 타고 케냐로 갑니다.
각 국의 대사관에서 마중을 나오기로 했죠
구조헬기에서 한국 대사관 직원들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북한 대사관 직원들.
그 전쟁통 속에서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남아
더 특별한 감정이 들 것 같은데요
밖에 안기부 직원이 마중나와 있다며
구조헬기 밖에 나와서는 아는 척해서는 안 된다며
마지막 작별인사는 이 안에서 해야 한다는 말에
괜히 먹먹하고 안타깝더라구요ㅜㅜ
서로 모른척 각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
그리고 영화는 끝납니다.
마지막 엔딩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과 남한.
우리는 도대체 어떤 사이인걸까?
우리를 여전히 한민족이라고 불러도 되는걸까?
우리는 한민족인가?
6.25 전쟁이후
다른 나라 사람처럼 지내온 약 70년의 세월에
너무 멀어져버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엔딩이 참 가슴에 와닿는 무언가가 있네요
소말리아 내전은 태어나기도 전 일이라
잘 몰랐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걸 알고 보니
그때 내전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겠구나
전쟁은 정말 많은 것들을 망가뜨리는구나
싶더라구요...
영화에서 그 내전 속 상황들을 잘 표현해 주어
(너무 리얼리티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전쟁을 겪지 않고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전쟁으로 힘들어 하는 나라가 있지만ㅜㅜ
아무튼,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지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배우
모두 캐릭터와 연기가 찰떡이라
연기력, 스토리, 영상 뭐 하나 빠지는게 없어요!
4DX로 보면 더 박진감 넘치고
심장 졸이며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영화 '모가디슈' 리뷰였습니다~
'모가디슈' 보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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