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백일해' 유행(feat. 격리, 치료 및 예방법은?)
백일해(Pertusis) 유행
안녕하세요. 킴즈입니다~
요즘 기침하는 사람이 한 두명씩 늘고 있는데요!
전국 학교에서 '백일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ㅜㅜ
작년에는 백일해 신고건수가 292건인데 비해
올해는 백일해 환자가 6,986명
('24.7.6.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 중이라고 합니다.
아니 이게 도대체 작년의 몇 배인건가요...!!
[과거 6년(’18∼’23년) 대비 주별 백일해 (의사)환자 발생 추이 비교(‘24.7.6. 기준; 명) ]
표 아래쪽에 점선(2018년~2023년)이 쭈욱 깔려있는것과 달리
2024년 빨간선이 독보적으로 상승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백일해는 올해 4월 중순부터 발생이 증가하더니
6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유행하고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유행이라고 합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학령기(중고등학생)가 약 59%,
학령전기(초등학생)가 약 33%로
백일해 환자의 약 90%가 소아청소년이며,
경기 약 23%, 경남 약 21%, 인천 13.5%, 서울 약 10%순입니다.
현재 백일해균(B.pertussis)과 근연종(B.holmesii)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이라는데요,
근연종은 유전적으로 유사한 한 가지 속(屬)에 속한 서로 다른 종(種)을 일컬는 말로
쉽게 말하면,
우리가 흔히 아는 백일해균은 보르데텔라속균종인데
같은 보르데텔라속에 속하는 파라백일해균, 홈자이균 등이 같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일해란?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
백일해는 제2급법정감염병으로 격리를 필요로 하는 감염병입니다.
100일 동안 기침한다고 해서 '백일해'라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요즘은 증상이 경미하여 그냥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유행이 더 확산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ㅜㅜ
✅ 감염경로 :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 감염에 의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합니다.
✅ 잠복기 : 4일~21일(평균 7~10일)
✅ 주요증상 : 발작성 기침, 웁소리(Whooping)로 발열은 심하지 않음
1) 카타르기(catarrhal stage) :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나타남. ⭐백일해균의 증식이 가장 왕성하여 전염성이 제일 높은 시기 ⭐
2) 발작기(paroxysmal stage)
- 발작성 기침 있으며, whooping cough,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 증상이 나타남
- 최근 확진환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음
3) 회복기(convalescent stage)
- 발작성 기침의 횟수나 정도가 호전
- 회복은 천천히 진행되고 2∼3주 후 기침은 소실되지만 비발작성 기침은 수주간 지속될 수 있음
✅ 검사: 비인두도말, 비인두흡인물, 가래로 검사
✅ 치료: 항생제 치료(주로 이차적인 전파 억제 목적)
✅ 환자 관리: 비말격리, 항생제 치료기간 5일까지 격리(권고) ⭐ /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한 3주 이상 격리(권고)
✅ 접촉자 관리: 예방적 항생제 투여, 증상 발생 모니터링
✅ 예방접종
| 구 분 | 표준접종시기 | 다음접종 최소간격 | 접종백신 | |
| 기초접종 | 1차 | 생후 2개월 | 4주 | DTaP(DTaP-IPV, DTaP-IPV/Hib) |
| 2차 | 생후 4개월 | |||
| 3차 | 생후 6개월 | 6개월 | ||
| 추가접종 | 4차 | 생후 15~18개월 | DTaP | |
| 5차 | 4~6세 | - | DTaP(DTaP-IPV) | |
| 6차 | 11~12세 | Tdap 또는 Td* | ||
| 7차 이후 | 매 10년 마다 | 5년 | ||
* 11세 이후 접종 중 최소 1회는 Tdap 실시(가능한 11~12세에 Tdap접종), 소아·청소년 표준예방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매 10년마다 Td 접종 필요, Tdap 접종력이 없는 경우 반드시 1회는 Tdap접종 권고
Q. 백일해에 감염되면?
전파를 차단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등교, 등원을 중지하고 집에서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가족과 접촉을 안 하는게 좋겠죠!
비말감염이라 침방울을 통해 감염이 되는데 호흡기질환은 감염이 된 후에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주변에 백일해 환자가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백일해 환자와 접촉했다면?
백일해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밀접접촉자인 경우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밀접접촉이 아닌 경우는 마스크착용 및 기침예절 등을 지키며 3주정도는 증상여부를 모니터하도록 합니다.
Q. 만약, 백일해 확진된 학생이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했는데도 기침이 나는 경우는?
전파의 위험이 낮다고 볼 수 있으므로 등교가 가능하나, 증상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상담 후 등교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19가 잊혀질만 하니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 같네요ㅜㅜ
하루빨리 유행이 종결되기를 바라봅니다..!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